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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바람 탄 ‘역직구’, 1년새 232% 증가…최대 수출국 중국

2010년~2014년 연평균 115.5% 성장세 보여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이른바 '역(逆)직구'로 불리는 전자상거래수출이 한류 영향을 받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관세청이 발표한 전자상거래수출 동향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2014년 9월∼2015년 8월)간 역직구 액수는 총 1억829만 달러로 직전 1년(3259만 달러)에 비해 23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년 전체 역직구 액수(211만 달러)에 비해 무려 5배 이상(5044%)늘어난 것이다.

또한 역직구는 지난 2010~2014년까지 연평균 115.5%의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1년간 전자상거래 수출대상국은 모두 164개 국가로, 최대 수출대상국은 중국(42.2%), 싱가포르(21.1%), 미국(17.2% 순이었다. 상위 3개국 수출비중이 전체 수출의 80.5%차지했다.

관세청은 대(對) 중국의 비중이 전체수출의 42.2%를 차지하면서 최대 수출국 유지 및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한편, 싱가포르는 동남아지역 전자상거래 교역 및 물류 중심지로서 수출금액 비중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수출품목은 총 103개로 의류(51.9%), 뷰티(20.5%), 패션(11.6%) 등 3개 분야가 전체 수출 금액의 84%의 비중을 보였다.

한편, 관세청이 해외 구매자의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한 결과, 두발용 제품, 기초화장품, 바디용품, 색조화장품, 티셔츠 순으로 선호했다.

두발용제품의 경우 최근 6개월간 수출금액(128만5천 달러)이 최근 1년간 전체수출(129민5천 달러)의 99.2%를 차지하며 급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93.7%), 홍콩(3.7%), 싱가포르(1.1%)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화장품은 최근 1년간 수출액이 420만2천 달러에 달하며 꾸준한 관심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81.5%), 일본(7.5%), 홍콩(3.4%) 순이었다.

바디용품은 최근 6개월간 수출금액(20만1천 달러)이 최근 1년간 전체수출(23만2천 달러)의 86.8%를 차지, 주요 수출국은 중국(82.8%), 홍콩(11.4%), 싱가포르(2.7%) 순이었다.

색조화장품은 최근 1년간 516만9천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고, 주요 수출국은 중국(64.8%), 홍콩(23.5%), 일본(4.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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