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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 인수 KB금융‧미래에셋‧한국금융 3파전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최근 매각을 추진중인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한국투자금융지주(이하 한국금융지주)이 참여하면서 3파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주사 한국금융지주이 29일 이사회를 열어 "내달 2일 실시하는 대우증권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DB대우증권 인수전은 KB금융지주(KB투자증권)‧미래에셋그룹‧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김남구 부회장(20.23%)은 직접 인수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경쟁사인 미래에셋증권이 몸집을 불리는데 대한 대응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금융지주가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공식참여하면서 인수전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8일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패키지 매각 공고를 냈다. 산업은행이 매물로 내놓은 대우증권 지분은 43%(보통주 기준 1억4048만1383주)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주식가치는 약 1조6998억원이다. 여기에 통상 30% 수준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할 경우 대우증권 매각금액은 2조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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