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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이 품은 동양·ABL생명, 신용등급 동반 상향

한신평 “유사시 모기업 지원 가능성 반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유사시 모기업 측의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한국신용평가가 동양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을 AA/상향검토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후순위사채 신용등급도 AA-/상향검토에서 AA/안정적으로 수정했다. ABL생명의 경우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A/상향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올렸다.

 

이와 관련 한신평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모두 중위권 시장지위를 유지하는 곳”이라며 “우리금융 자회사 편입이 가시화되면서 유사시 모기업 측 지원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신평은 우리금융의 신용도와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지원능력이 충분하고, 지원의지 역시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초 우리금융의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다. 우리금융이 두 회사를 인수한 금액은 총 1조5493억원이다.

 

우리금융은 내달 1일 인수 대금 납입을 마무리하고 자회사 편입 절차를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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