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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모펀드(PEF) 9조3000억원, 사상최대 규모

지난해 사모펀드(PEF) 가 2004년 PEF제도 도입 이후 가장 규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은 2012년 중 자금모집을 완료한 ING생명보험, 코웨이, 네파, LIG넥스원 등 대형 블라인드 PEF들이 2013년 국내 대형 M&A 거래에 참여하게 되면서 PEF 투자규모가 확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237개 PEF는 작년 한해 9조3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해 2011년에 세운 종전 최대 규모 9조2000억원을 경신했다.

투자대상 업종은 금융·제조·에너지·정보기술(IT)·운송·제약 등으로 다양했으나, 해외 기업에 대한 투자는 10.1%에 그치는 등 국내 투자에 편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영권참여 투자만 허용되는 국내투자와 달리 해외투자는 운용 제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운용자의 전문성이 취약해 투자 비중이 높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PEF 투자 회수액은 3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6000억원(76.2%) 증가했다. 이는 PEF 제도 초기에 조성된 PEF들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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