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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꿈’ 응원하는 착한 기업들이 뜬다

기업마다 소통 강화하며 청소년의 꿈과 희망 지원 프로그램 운영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기업들의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장학금 등 물품이나 현금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지원 프로그램이었다면 최근에는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하고 장기적으로 재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활동이 기업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삼성증권,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금융권을 들 수 있다.


삼성증권은 저소득층 아동와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육프로그램인 ‘청소년경제증권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 프로그램은 1년여 동안 운영되는 지속교육 프로그램으로 수준별 경제 교육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생생하게 제공하고 있어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각 분야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청소년의 진로개발을 돕는 토크형 진로 콘서트 ‘꿈꾸는 대로’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시즌 3에서는 '삼시세끼' 나영석 PD를 시작으로 굿모닝팝스 진행자 이근철, 외식산업 선두 주자 성신제 대표, 비정상회담 출연자 알베르토 몬디, 뽀로로를 제작한 김일호 대표 등 글로벌 시대의 주역 5인의 멘토가 총 4회에 걸쳐 청소년들에게 직업과 진로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한국씨티은행도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지원하는 ‘씨티-JA 히어로 프로그램’ 후원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이력서 작성, 면접 기술, 관계형성 기술, 직업 윤리 등 사회인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 겸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금융권 외에도 현대건설의 경우 건설업계 최초로 지난해 시작한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활동 2기를 발족한 것이 눈에 띈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의 경영자, 엔지니어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경영, 이공분야 직원과 건설 산업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이 함께 10개월간 진로설계를 도와주는 활동이다. 


또, 코오롱그룹은 다문화 가정 및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결연식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멘토와 멘티 모두 다문화 가정이거나 이주배경을 가진 이들로 구성, 멘토는 학습활동 뿐 아니라 모국어 교육과 심리정서 지원, 진로지도, 예체능 활동 등 멘토의 특기를 활용한 특색 있는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계 기업들도 이같은 청소년 지원 활동에 속속 나서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 역시 2016년 코카-콜라 탄생 130주년을 앞두고 카메라를 통해 소통하고 꿈과 행복을 찾아가는 청소년 출사 프로그램인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조세현 작가와 청소년들의 130일간의 짜릿한 행복여행’을 진행한다.


이는 코카-콜라와 함께 일상이 특별한 순간이 된 짜릿한 경험과 행복에너지를 나누고,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사진작가로서의 꿈과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출사 프로그램으로,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세현 사진작가에게 직접 사진촬영을 배우는 동시에 스스로 일일 사진작가가 되어 유명 스타들을 멘토로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짜릿한 행복’을 주제로 한 특별한 화보 촬영의 시간도 갖게 된다.

 

올림푸스한국도 사회소외계층 아이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보다 전문적인 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술로 희망 드림 프로젝트 – 꿈나무 키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일 올림푸스한국이 서울 공릉동 원자력병원에서 개최한 ‘힐링 콘서트’에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희망드림 중창단’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특별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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