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최신 유권해석 하나로 고객의 세 부담이 수천만원씩 달라지는데, 바쁘다고 자리에만 앉아 있을 순 없죠.”
18일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에 따르면, 3월 법인세 신고와 결산 업무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세무사들은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월과 3월 초 교육장으로 대거 집결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 "가려운 곳 긁어줬다"… 실무 밀착형 강의에 회원들 '열광'
이번 회원보수교육은 지난 2월 23일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 중부, 인천, 부산, 광주, 서울을 거쳐 3월 6일 제주 분회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과거의 형식적인 의무 교육에서 벗어나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압축 강의’로 체질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특히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대목은 단연 '부동산(주택) 세제 핵심 실무’였다. 부동산 세무 분야의 베테랑인 안수남·이재홍 세무사가 강단에 서서 최근 개정된 주택 관련 세제와 최신 유권해석을 중심으로 실전 사례를 쏟아내자 현장의 몰입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현장 교육에 참여한 한 세무사는 “주택 세제는 워낙 변동성이 크고 해석이 복잡해 실무상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결산 과정에서 부딪히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을 얻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 법인세 공제·감면부터 세무사법 개정까지…‘수익 직결’ 커리큘럼
부동산 외에도 손창용·김수종 세무사가 맡은 ‘법인세 신고 대비 핵심 세액공제·감면 실무’ 강의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신고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공제 항목을 사례별로 짚어주며 실제 신고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김선명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은 ‘세무사법 개정 및 업역 확대 완벽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세무사의 업무 범위와 직결되는 제도 변화를 상세히 설명해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 구재이 회장 “회원이 폼나게 일하는 환경 만들 것”
이처럼 뜨거운 교육 열기는 ‘실질적 수익과 직결되는 핵심 직무교육을 확대하겠다’는 세무사회의 전략이 적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서울 교육 현장을 직접 방문해 “회원이 폼나게 일하고 제대로 보수받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석정 세무연수원장 또한 “공제·감면 적용 여부에 따라 고객의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이러한 실무 교육은 회원들의 업무 경쟁력 강화에 직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인세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한국세무사회는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대비해 4월 중 ‘2차 전국 순회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현재 세부 일정과 장소를 조율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회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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