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유일호 경제부총리 내정자 일성 "경제상황 위기 유사점 선제대응해야"

청와대 브리핑 전문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추진했던 기존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의 내정 발표 직후, 유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뿐만 아니라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이 갖고 있는 일관된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것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것은 청문회를 통과하고 난 후 제대로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부총리로 내정된 소감을 묻자 "향후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 정책을 잘 이끌어 나간다는 것은 어렵다"면서 "우리 경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잘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청와대 브리핑 전문.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오늘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하셨습니다.
  
대통령께서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내정하셨습니다. 유일호 내정자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재직한 바 있습니다. 경제정책과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4대 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분입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이준식 서울대 교수를 내정하셨습니다. 이준식 내정자는 약 20년간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 연구처장과 연구부총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공과대학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교육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우리 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개혁을 이끌어 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부총리로서 각종 사회 현안을 조정해 나갈 적임자입니다.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홍윤식 前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내정하셨습니다. 홍윤식 내정자는 총리실에서 국정운영1실장과 국무1차장 겸 부패척결추진단장 등을 역임한 정책기획통으로 풍부한 공직경험과 국정 전반에 대한 안목을 바탕으로 정부 3.0, 지방재정의 책임성, 투명성 확보 등 행정자치부의 주요 정책 과제들을 추진할 적임자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주형환 현 기획재정부 1차관을 내정하셨습니다. 주형환 내정자는 기재부 대외경제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등 요직을 거치며 거시경제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정통 경제 관료로 산업의 체질 개선과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우리 경제를 한층 도약시키는데 기여할 적임자입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하셨습니다. 강은희 내정자는 제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기업인 출신의 현역 의원으로 그간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여성시대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여성고용 활성화 등 여성가족부의 주요 정책 과제들을 한층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또한 임기가 만료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의 후임으로 성영훈 변호사를 임명하셨습니다. 성영훈 신임 위원장은 검찰에서 광주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 등 요직을 역임하며 부정부패 척결과 국민의 권익 보호에 투철한 신념과 폭넓은 식견을 갖춘 법조인으로 부패 예방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부패 요인을 시정하고 민원 해결과 행정제도의 개선을 통해 국민들의 불편과 부담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적임자입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