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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연극 <나무 위의 군대>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연극열전’이 오는 19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나무 위의 군대>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故 ‘이노우에 히사시’가 완성시키지 못한 희곡을 작가 겸 연출가 ‘호라이 류타’가 완성시켜 지난 2013년 일본에서 초연됐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에서 적군의 공격을 피해 거대한 나무 위로 올라가 2년 동안 그곳에서 지낸 두 군인의 실화를 모티프로 하고 있다.

작품은 본토에서 파견된 베테랑 군인(이하 ‘분대장’)과 자신이 살고 있는 섬을 지키기 위해 군에 지원한 젊은 병사(이하 ‘신병’)가 ‘전쟁 중, 나무 위’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만들어내는 대립과 이해를 담아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이 그 자체로 영원히 끝나지 않는 전쟁임을 말하며, 그 모순의 전쟁에서 진정 인간이 지켜가야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이번 공연에서 신념과 권위를 중시하는 베테랑 군인 ‘분대장’ 역에는 배우 윤상화와 김영민이, 삶의 터전인 섬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원입대한 ‘신병’ 역에는 배우 성두섭 신성민이 교체 출연한다.

천 년을 사는 나무의 정령인 ‘여자’ 역할에는 배우 강애심과 유은숙이 더블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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