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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최초 부이사관 서장 박영태 강남세무서장 명퇴

박 서장 "세무사로서 제2인생 살며 국세청에 누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국세청 최초의 3급 부이사관 세무서장으로 화제가 됐던 박영태 강남세무서장이 29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38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29일 오전 강남세무서에서 열린 박 서장의 명퇴시에는 28일 명퇴한 김연근 서울국세청장을 대신해 김희철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이 참석, 서울국세청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김 국장은 이 대독한 축사에서 김연근 서울청장은 “38년의 공직생활 동안 국가와 국세행정 발전에 헌신하시디 이렇게 석별의 정을 나누게 되신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라며 “명예롭게 공직생활을 마치시게 된 박영태 강남세무서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헌, 모범적인 봉사활동으로 참다운 공직자 상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김 서울청장은 이어 “박 서장은 특히 소통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가치와 명예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왔다”며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세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국세청 입장에서는 이처럼 오랜 연륜을 가진 분을 떠나보내야 하는게 아쉽지만 앞으로 제2의 인생을 통해 더욱 헌신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퇴임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선 박영태 서장은 퇴임식에 함께 한 내빈과 직원,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으로 퇴임 인사를 대신했다.


박 서장은 특히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때는 감정이 복받치는 듯 울컥하기도 했으며, 직원들에게는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살면서 국세청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서장은 끝으로 “38년의 공직생활을 돌아보니 세월이 무척 빨리 지나갔다는 생각에 허무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보람도 느낀다”며 “최초의 부이사관 세무서로서 여러 가지 업무와 요청에 적극 협력해 주신 직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볼 때마다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 서장의 퇴임식에는 김희철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 김기복 송파세무서장, 조수현 강남지역세무사회장, 강남세무서 세정협의회 및 여성세정협의회 임원들과 박 서장의 가족과 지인, 강남세무서 직원 등이 참석해 퇴임하는 박 서장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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