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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충호 용산세무서장 명퇴식 개최…39년 공직생활 마무리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제43대 신충호 용산세무서장은 29일 세무서 대강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3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양병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과 남해찬 종로세무서장 등 국세청 인사들과 용산지역 세정협의회원, 조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 등 세무사업계 관계자, 가족 및 친지, 세무서 직원 등 내외빈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 서장은 퇴임사에서 “젊음과 열정을 붙태우며 ‘혼’과 ‘신’을 다해 일했던 국세청에서의 공직생활을 용산세무서장으로서 마무리하게 된 것을 큰 영광과 기쁨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용산세무서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1년 동안 메르스 여파 등 많은 어려움과 힘들었던 상황이 있었지만 세무서 간부님들을 비롯한 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대과없이 명예로운 퇴임을 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용산세무서 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이라는 말처럼 오늘 비록 국세청을 떠나지만 여러분과의 새로운 만남을 약속하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제 마음속에 국세청과 여러분이 남아 있는 한 결코 잊지 못할 것이며 남은 세월도 기꺼이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직원들의 마음만 합치면 무슨일이든 못하는 일이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저와 함께 잘 해온 것처럼 늘 화합하는 마음으로 근무해 주길 당부한다”며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신 서장은 1957년 충북 청원 출생으로 건국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난 1977년 9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문했다. 이후 탈세 잡는 서울청 조사4국을 두 차례(2005년, 2013년)나 근무하고, 국세청 법무심사업무를 다룬 적 있어 앞으로 전문자격사인 세무대리인 역할에도 빈틈없는 업무수행이 가능하리라는 것이 세우(稅友)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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