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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롯데그룹 마무리 인사 제과 칠성음료 등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롯데그룹은 29일 롯데제과 김용수(58·왼쪽) 대표이사 부사장의 사장 승진 등 식품과 화학·건설·제조 부문 17개사에 대한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김 사장은 제과업계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해외 사업 실적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도 탄생했다. 1994년 공채 34기로 입사한 롯데칠성음료 진달래(46·오른쪽) 상무보는 올해 수석부장 승진 1년 만에 임원으로 전격 발탁됐다. 외국인 임원 승진도 있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길리안의 미에케 칼레바우트(57·여)가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여성 임원은 모두 18명이 됐다. 외국인 임원은 5명으로 늘었다.
 
전날 유통 서비스 부문 인사에 이어 이날 인사로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마무리한 롯데의 전체 인사 규모는 전년에 비해 소폭 줄었다. 지난해에는 207명의 임원을 승진 또는 신규 선임했으나 올해는 199명에 그쳤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인사의 특징을 ‘안정 속의 변화’와 ‘미래 인재 육성’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ICT(정보통신기술) 등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의 임원은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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