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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계열사 현장 순방으로 새해 첫 업무 시작

4일 용인 기흥사업장 부품계열사 합동 시무식 참석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올해 시무식 참석은 서울 사옥이 아닌 용인 기흥사업장이다. 새로운 현장 계열사 순방 형식의 新 시무식인 셈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4일 오전 경기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DS(부품)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부품 계열사가 함께 진행하는 시무식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에는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과 IT모바일(IM)부문, 삼성SDS의 시무식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새해 경영화두가 담긴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직접 시무식을 주재하는 대신 각 계열사들이 여는 시무식에 참석해 사업 목표 및 계획을 듣겠다는 취지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올해 시무식은 없다"며 "이재용 부회장이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새해 업무 계획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5일까지 계열사 순방을 이어간다. 5일 오전에는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의 공동 시무식 행사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서울 중구 태평로 사옥에서 여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의 공동 시무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2012년부터 주재해온 신임 임원 축하 만찬도 예년과 다름없이 열린다. 오는 18일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197명을 초청해 신라호텔에서 격려 만찬회를 연다. 

이 부회장은 또 오는 9일 이건희 회장의 생일을 맞아 가족 행사도 챙긴다. 이 부회장은 어머니 홍라희 여사와 두 여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이건희 회장을 병문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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