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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신년회…백운찬 회장 "회원 서비스 강화·소통 힘쓸 것"

이한구·백재현·윤호중·강석훈 의원 등 참석…임환수 국세청장도 참석해 눈길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한국세무사회는 7일 오전 세무사회관에서 2016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이한구, 양창영, 강석훈 의원(이상 새누리당), 백재현, 윤호중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국세청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임환수 국세청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석현 국회부의장, 박영선 의원 등이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세무사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태진아 전 한국가수협회 회장과 노용성 대한법무사협회 회장, 고영회 대한변리사회 회장도 참석해 신년회를 축하했다.


세무사회에서도 김준무‧이종부‧손영래‧이석현(전 법제처장) 고문과 역대 회장이었던 나오연‧방효선‧구종태‧임향순‧정구정‧임영득 고문과 집행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백운찬 세무사회장은 신년사에서 “지혜와 화합을 상징하는 원숭이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세무사업계의 단합과 번영을 실현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이어 “우리 세무사들은 지난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단합된 힘으로 직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풀어갔다”며 “특히 지난해 8월 대법원의 외부세무조정제도에 대한 판결과 관련해 1만2천여 회원의 뜨거운 성원과 지원에 힘입어 입법보완을 위한 법률 검토와 대응방안을 정부개정안으로 마련했다”며 다시한번 집행부와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백 회장은 또 “우리 세무사업계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여건은 여전히 많은 시련과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렇지만 지난 외부세무조정제도 입법 과정에서 여러분이 보여주신 화합과 단합의 힘을 우리 모두를 하나되게 만들었기에 분열과 갈등은 모두 잊어버리고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똘똘 뭉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 회장은 특히 “2016년 세무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내실있는 운영으로 회원들에게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내용을 차근차근 실천하고 불요불급한 소모성 예산과 세무사 징계를 줄이고 실질적인 회원서비스로 회원을 섬기고 소통으로 하나되는 세무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그를 위해 ▲올바른 정도의 회무를 통해 하나되는 세무사회 ▲회원 사무소에서 겪고 있는 직원 인력난 문제 해소 및 회원들의 교육 강화 ▲세무사법 등 세무사제도 관련 법령의 전면적인 검토 및 합리적인 방향의 정비 ▲세무사 업역 확대 및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국제조세 분야에서의 역할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시간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무사들은 원활한 세무행정으로 국가 재정확보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면서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 및 납세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봉사해 온 여러분들게 국회의장으로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다변화하는 사회속에서 세법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며 “세무행정을 지원하는 세무사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우리 경제가 회복되는데 세무사회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환수 국세청장도 축사를 통해 “작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세행정에 많은 도움을 준 것처럼 금년에도 국세청의 영원한 동반자로서, 납세자의 영원한 지원자로서 세정에 더욱 많은 도움과 지원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지난 몇십년 전 쉬웠던 해는 한번도 없었다”며 “세무사회의 실력을 다른 분야에서도 배워 함께 힘쓴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활동을 다른 분야에도 전파해 ‘같이 해야 산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 자리에 국회의원들도 많이 오시고, 국세청장까지 오신 것은 세무사회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무쪼록 국민의 큰 관심사인 민주적인 세무행정, 재정확보 2가지를 위해 여러분이 하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계속 능력을 발휘하고 단결해 주시면서 세무사에 대한 신뢰 제고에도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축사에서 “지난해 백운찬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발생한 고비를 슬기롭게 잘 넘겼다”며 “백 회장을 비롯해 모든 세무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어 “대법원 판결 전 입법 보완을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불찰이다. 세무사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뒤 “올해 경제가 어렵다고 하고 세무사들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하는데 세무사들께서는 현명하게 극복해 낼 것이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백 의원은 또 “특히 국세청장께서 신년회에 오신 것은 극히 드문 경우인데, 내년에도 꼭 오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축사에서 “광개토대왕의 대원정 시작한 해,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해도 병신년이었던 만큼 희망을 가져도 될 것”이라며 “새해벽두부터 외국에서부터 오는 충격이 만만치 않지만 그 어려움을 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양창영 의원도 축사에서 “붉은 원숭이 해답게 열정을 갖고 보국하고, 국가와 국민에게 보답하는 해 되길 바란다”며 “특히 금년에는 전 세계 해외동포들의 세무관계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장인 강석훈 의원도 축사에서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성실납세 풍토 조성을 위해 힘써주시는 세무사들께 감사드린다”며 “정부가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최전선에서 일하는 세무사 여러분들이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긍지를 갖고 일해주시기 바란다”고 치하했다.


강 의원은 이어 “조세소위원장으로서 여러분이 마음놓고 일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건전한 성실납세 문화 조성을 위해 세무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회에서는 65명의 회원에 대해 공로상 시상과 함께 내빈들과 세무사회 집행부가 함께 축하 떡 절단식을 갖기도 했다.


또 세무사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태진아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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