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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자산 매입후 임대프로그램’ 위기의 중소기업 지원

작년 5개 중소기업 자산 매입…올해 최대 1,500억원 확대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 A사는 LED 칩/패키징 공정장비 제조업체로 연매출 137억원, 직원 수 86명의 중소기업이다. 해당 산업에서 특허 등 고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탄탄한 회사지만, 최근 중국 경쟁업체의 저가공세에 따른 매출감소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캠코의 ‘자산 매입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보유 건물을 매각하고 자금을 확보하면서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A사를 지원대상으로 캠코에 추천한 ‘중소기업진흥공단’ 또한 경영 자문과 구조개선전용자금 3억원을 연계 지원하여 본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A사 관계자는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자금 확보로 매출 및 수익성 증대가 예상되며, 사업장 재임대로 안정적인 영업을 지속할 수 있어 회사와 직원 모두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홍영만)는 2015년 '자산 매입후 임대프로그램(Sales &Lease Back)'을 통해 중소기업 자산 5건을 인수하여 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 및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캠코가 대상기업의 자산을 매입하면 협업기관인 금융회사가 운영자금·채무재조정 등을 매칭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유동성 및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구조로 정부 3.0정책에 부합하는 민관협업 모델이다.

이를 위해 캠코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방법원 및 IBK기업·우리·하나·신한·부산·경남·대구·광주은행 등 8개 금융회사와 MOU 체결을 통해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15년에 빌딩 2건, 공장 3건 등 총 5건(약 541억원)을 인수하여 중소기업의 신속한 구조개선을 지원하였다.

캠코는 올해 지원금액을 확대, 최대 1,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여 중소기업 자산 매입을 통한 구조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지방 금융회사와 MOU 체결 등 금융회사·정책금융기관·지자체 등과의 협업 강화, 지원대상 확대를 위한 관련 법 개정 등을 추진하여 지원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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