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신격호 치매 여부는 서울대병원에서 결론

4월 말까지 입원해 정신 감정…법원 최종 판단은 5월 경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문제를 판단할 의료기관으로 서울대병원이 지정됐다.

 

신 총괄회장은 4월말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정신감정을 받는다. 서울가정법원은 9일 열린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 청구 건에 대한 두 번째 심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은 5월께 있을 예정이다.

 

앞서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서울대병원을,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자인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 신정숙씨 측은 삼성서울병원을 정신감정 의뢰 기관으로 신청했으나 신 총괄회장이 그동안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을 감안한 신정숙씨 측이 신 전 부회장의 의견을 따르기로 합의했다.

 

신정숙씨는 지난해 말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하면서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전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 4명의 자녀를 모두 후견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