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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본사 리모델링…태양광 빌딩으로 변신

45개월 총 1745억원 투입…내부는 스마트 오피스로 인테리어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한화그룹이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본사 건물 한화빌딩을 전면 리모델링한다. 지난 198710월 준공 이후 29년만이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빌딩 개·보수 공사를 맡은 한화건설은 지난 7일부터 빌딩 리모델링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1745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리모델링 공사는 지하4층부터 지상 29층까지 전층을 대상으로 오는 201911월까지 총 45개월간의 일정으로 실시된다.

 

셀기준 태양광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기업답게 외벽은 태양광 패널을 붙여 환경 친화적으로 꾸민다. 태양광을 모으는데 가장 효과적인 빌딩 남·동측 920, 24층 이상에 패널을 첨단 다자인 기법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내부는 정보통신(IT) 시설을 갖춘 스마트 오피스로 탈바꿈된다. 지상 1~3층은 공용공간으로 조성하고 4층 이상은 보안공간으로 배치해 공간 효율성을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공사 진행 중에도 직원들은 빌딩 내 다른 사무실을 계속 사용하는 재실(在室)공사기법으로 이뤄지며 저층부에서 고층부로 4개층씩 공사가 진행된다.

 

한화그룹은 준공 이후 거의 30년 가까이 오랜 시간이 지나 건물기능을 개선하고 안전도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사무환경 변화에 따라 친환경 인텔리전트빌딩으로 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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