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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본격 개발 착수

7월 8일 2단계 사업 착수 보고회 개최…'16년 개통 예정

(조세금융신문) 관세청은 7월 8일 관세청 6층 대회의실에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2단계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은 우리나라의 모든 수출입 통관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물론 국토부, 산업부 등 169개 기관과 수출입업체, 선사, 항공사 등 26만 개 업체와 연계해 무역 및 물류 정보를 처리하는 관세청 전산시스템이다.


국종망 사업은 20년 동안이나 사용되어 노후화된 현행 국종망 시스템의 처리능력 한계를 극복하고, 급증하는 무역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업무절차와 함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함으로써 다가올 무역 2조 불 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취지를 갖고 있다.
 

사업기간만 3년에 달하며, 총사업비가 1,783억 원에 해당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시스템 분석․설계(‘13년),  시스템 개발(’14년), 통합테스트 및 시험운영(‘15년) 과정을 거쳐 ’16년 초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관세청 국종망 추진단은 ’14년 5월 9일 LG CNS(대표 김대훈)와 중소기업(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낙스넷)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2단계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날 보고회를 갖고 다른 차세대 시스템 구축 시행착오 사례를 분석해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조기에 시스템 결함을 제거하기 위한 사업수행 전략을 발표했다.

보고회에서 백운찬 관세청장은 “개발 참여 업체가 국가의 무역․물류 시스템을 내 손으로 만든다는 국가적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에 임해달라”면서 사업수행 전 추진단 직원에게 청렴 서약서를 받고, 직원 행동강령을 제정한 사실 등을 언급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일처리와 함께 무엇보다 청렴하게 사업을 수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백 청장은 또 세계관세기구(WCO) 등 국제표준에 기반을 둔 시스템을 통해 세계적인 관세행정을 구축하고, 사용자 중심의 세계 최고의 관세행정시스템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LG CNS 컨소시엄은 착수보고 후 사업에 참여하는 34개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상호협력과 동반성장을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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