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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서 수원 본사로 완전히 이사

경영지원 인력 400명이 18일부터 사흘간 자리 옮겨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서초 사옥에 남아있던 삼성전자 인력들이 18일부터 20일까지 사을 간 수원 영통구 디지털시티 본사로 자리를 옮긴다.

 

우면동 R&D 센터로 옮기는 디자인과 연구개발 인력,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으로 이동하는 홍보조직을 제외하면 약 400명 정도가 수원으로 이사하는 셈이다. 생산현장과 컨트롤타워가 떨어져 있어 발생하는 업무 간 괴리를 없애고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겠다는 것이 이유다.

 

태평로 사옥을 거쳐 2008년 서초사옥에 입주했던 삼성전자의 본사는 1973년부터 수원에 있었으나 경영지원 인력이 서울에 있었던 관계로 겉에서 보기에는 사업장의 성격이 강했다.

 

삼성물산도 서초사옥을 떠나 사업부문별로 흩어진다. 건설부문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알파돔 시티, 리조트부문은 주 사업장이 있는 용인 에버랜드 근처, 상사부문은 잠실에 있는 삼성 SDS 타워로 각각 보금자리를 옮긴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나간 자리에는 태평로와 을지로에 있었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들이 들어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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