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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무사학교 개교…구재이 고시회장 "현장서 필요한 아이디어 얻는 기회"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지난해 ‘청년세무사학교’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큰 관심을 받았던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구재이)가 두 번째 ‘청년세무사학교’를 4월 28일 고려대 CJ법학관 베리타스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청년세무사학교는 창업 후 5년 미만 경과 및 미개업 회원 70명을 대상으로 실제 사업 현장과 업무에 도움이 되는 강연, 실전사례, 분임멘토링 등으로 진행됐다.
 
구재이 고시회장은 개교식 인사말을 통해 “상반기는 세무사들이 매우 바쁜 시기이지만 지난해 11월 약속을 한 바 있어 이렇게 2기 청년세무사학교를 개교하게 됐다”며 “청년세무사학교는 일찍이 청년세무사에 눈을 돌렸던 한국세무사고시회가 ‘청년세무사의 꿈을 현실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해 11월 세무사업계는 물론 전문자격사계에서 처음으로 전문자격사의 창업과 안정을 돕기 위해 출범시킨 학교”라고 소개했다.
 
구 회장은 이어 “이번 청년세무사학교에서 업계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들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사례를 들어보면서 솔루션을 만들어보게 될 것”이라며 “세무사고시회는 청년세무사학교를 통해 꿈을 이뤘다. 여러분도 청년세무사학교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청년세무사로서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많을 것인데 실제 현장에서 여러분 보다 조금 앞서 가신 분과 업계에서 엄청난 역량을 발휘하는 분들의 강연을 통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어려분의 사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끝으로 “고시회는 마을세무사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지만 회원들의 문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청년세무사학교와 명예승계제를 만들었고, 여러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 멀리서 오신 만큼 좋은 기회이자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종수 고려대 교수(고려대 조세법센터장)는 축사에서 “세무사들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면서 “세무사라는 직업은 특히 단순히 돈 버는 직업이 아니고 보람을 느끼고 일할 수 있는 공익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전문직인 세무사의 경우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는 만큼 자기 발전을 해야 할 필요성도 크다”며 “특히 세무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만 그 중에서 무언가 특화해 전문 세무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끝으로 “매년 세법이 바뀌기 때문에 세무사는 평생 공부해야 한다”며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국가에 기여하고 납세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일하는 모습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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