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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사과처럼 깎아먹는 1인용 ‘애플수박’ 출시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롯데슈퍼는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먹을 수 있는 '애플수박'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애플수박은 수박 판매 성수기인 8월까지 4,990(1)에 판매될 예정이다.

 

일반 수박의 4분의 1에 크기인 애플수박은 기본 당도가 11브릭스(brix) 내외로 일반 수박보다 1브릭스 정도 높아 더 달다. 일반 수박이 밭에서 포복재배되는 것과 달리, 애플수박은 오이처럼 공중에 매달려 지주재배돼 장마철에도 높은 당도를 유지할 수 있다. 장마철에 수박 당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수박 껍질이 수분을 머금기 때문인데, 지주재배를 하면 수분과 접하는 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슈퍼는 "작년부터 애플수박을 판매했다"면서 "그 동안 애플수박은 국내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었기에 도입이 조심스러웠지만 1~2인 가구 시대 소량 판매에 적합한 품목이라 판단하여 지난해 5만통을 준비해 완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롯데슈퍼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애플수박의 재배면적을 대폭 늘렸다. 애플수박은 스페인 등 유럽에서는 이미 일반 수박 못지 않게 대중적으로 먹고 있는 과일이다.

 

롯데슈퍼 과일팀 김도연MD"작년에는 논산의 19개 농가와 함께 애플수박을 재배했는데 소비자 반응이 좋아 생산된 애플수박은 완판 되었고 농가 소득 또한 높았다"면서 "덕분에 올해는 충남 논산을 비롯하여 전국 250개 농가로 대폭 늘려 재배하고 있으며, 산지를 더욱 다변화 하여 겨울철에도 애플수박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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