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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공인회계사회장 선거 3명 입후보…최중경·이만우 2파전 예상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출마로 일찌감치 관심을 받아 온 제43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가 결국 최 전 장관과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민만기 공인회계사(전 한국공인회계사회 수석부회장)의 3파전으로 진행된다.
 
1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회장 후보자를 마감한 결과 1만8천여 공인회계사들의 수장 자리를 놓고 최 전 장관과 이 교수, 민 회계사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들 세 후보는 오는 22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개최되는 정기총회에서 새 공인회계사회 회장으로 당선되기까지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회계업계에서는 최중경 전 장관과 이만우 교수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최 전 장관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외화자금과·금융협력과 과장을 거쳐 국제금융국장을 역임하고 국제부흥개발은행 상임이사,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필리핀 대사,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한 정통 관료다. 2011년 지식경제부 장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그는 현재 동국대학교 석좌교수(행정학)로 활동하고 있으며,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 합격 전에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만우 교수는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1988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세무학회 회장, 한국회계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국세청 근로장려세제 정책자문위원장, 조사대상선정심의위원회 위원, 국세행정위원회 위원과 금융위원회 감리위원, 기획재정부 정책성과평가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 세무·회계 분야의 다양한 위원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명성을 날렸다.
 
민 공인회계사는 삼일회계법인 이사 출신으로 인천공인회계사연합회장과 한국공인회계사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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