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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organ, 은행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 계속 저하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JPMorgan이 국내 은행산업은 저금리 기조하에서 수익성이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향후 비이자수입 제고, 임금체계 개선 등이 영업이익률 증가로 이어져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Morgan은 지난 2007년 평균 1.6배를 나타냈던 은행업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수익성 부진 등으로 금년 0.4배로 하락하고, 같은 기간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7%에서 7%로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축소, 높은 민간부채 수준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은행의 순이자수익이 6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금리인하 지속(2012년 3.25% → 현 1.25%)에 따른 수익 하방압력이 상당하다고 우려했다.

CIR(총영업이익경비율)은 2007년 50%에서 금년 64%로 상승했고, 2015년4/4분기 GDP대비 기업부채비율 106%, 가계부채비율 88.4%로 높아 적극적인 대출 확대도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기적으로는 비이자수입 제고, 임금체계 개선 등이 영업이익률 증가로 이어지면서 은행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화 등으로 자산관리 및 투자자문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데 부응하여 은행은 수수료 등 비이자수입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데다, 최근 성과연봉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은행들은 성장 전망에 부합하는 임금상승률, 생산성을 고려한 인력 재정비, 개인 인센티브 위주의 보상시스템 추진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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