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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김민종, 뮤지컬 ‘곤 투모로우’ 동반 출연…‘신·품’ 이후 4년만에 조우

(조세금융신문=김명진 기자) 배우 김민종과 절친 김수로의 의리가 브라운관을 넘어 무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민종은 오는 9월 10일 개막하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에서 김수로와 한 무대에 서게 됐다. 이는 2012년 방영된 SBS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꽃중년 4인방으로 출연한 이후 4년 만에 함께하는 작품이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한국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의 원작 '도라지'를 이지나 연출만의 색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2013년과 2015년 서울 예술단에서 공연되었던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잃어버린 얼굴 1895’에서는 조연이었던 김옥균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조선 말 혼란스러운 정세 속 나라를 구하려는 혁명가 김옥균과 그를 암살하려는 조선최초 불란서 유학생 홍종우, 그리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왕 고종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창작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배우 김민종은 믿었던 김옥균에게 배신당하고 청나라와 일본 그리고 러시아 사이에서 힘없는 나라의 왕으로 살아남기 위해 그때그때 강자에게 기댈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왕 '고종' 역을 연기한다. 배우 김수로는 김옥균의 인격과 사상에 감화되어 아무런 대가 없이 김옥균의 곁을 지키는 보디가드 '와다' 역을 맡았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오는 9월 10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초연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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