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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전 우리은행장, 수은행장에 내정

그동안 공석이었던 수출입은행장에 전 우리은행장 출신인 이덕훈 씨가 내정되었다. 전통적으로 수출입은행장은 기재부출신들이 차지했었으나 이번에는 민간출신이 내정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은행내부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이나 모피아출신들은 그만큼 운신의 폭이 적어져 아쉬운 분위기다.

또한 현재 공석인 금융권 수장들의 자리를 놓고도 상당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현재 인선작업을 벌이고있는 손보협회장과 한은 총재자리를 놓고도 하마평만 무성하다.
결국 관료들이 수출입은행 자리를 놓치면서 전·현직 모피아들의 유관기관 진출도 한층 어두운 분위기다.

수은 행장에 서강대 출신인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이 내정되면서 모피아들 입장에서는 인사가 복잡하게 꼬였다. 결국 산업은행에 이어 기업은행, 수출입은행까지 외부에게 내주면서 전·현직 관료 인사가 어려워지게 된 것이다.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신임 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전 행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을 거쳐 대한투자신탁 사장과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우리은행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냈다. 2012년에는 사모펀드인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를 설립해 대표로 지냈다. 현재 서강대학교 초빙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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