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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분양가 3.3㎡ 당 1000만원 넘겨

서울 8년 만에 2000만 원대 재 진입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7년 만에 3.3㎡ 당 1000만 원을 넘어섰다. 특히 서울은 고분양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도 넘어설 기세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 1월~7월 누적 기준, 전국 시도 중 3.3㎡ 당 1000만 원을 넘어선 곳은 총 5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 당 2158만 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1220만 원) △부산(1104만 원) △경기(1097만 원), △인천(1020만 원) 순으로 평균 1000만 원 이상의 분양가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분양가격이 3.3㎡ 당 1018만 원이므로 서울 등 상위 5개 지역이 평균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다. 

서울의 경우 현재 3.3㎡당 2158만원으로 올해 들어 2000만원 대에 재진입했다. 2008년 평균 2171만원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이다. 

올해 분양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자이, 강남구 개포주공 2단지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일반아파트 기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고가에 분양됐다. 또 도심권에서 공급된 재개발 아파트 분양가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분양가를 끌어올렸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내 불안심리가 더 높아지기 전에 과거 침체 경험을 반추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정부차원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와 더불어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인 안배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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