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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7,503억원 쾌거...전년比 대비 45.2%↑

고정이하여신 비율 1.06%,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140%로 개선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우리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45.2% 많은 7,5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1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2분기 당기순이익 3,070억원, 상반기 누적 7,50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5.2% (2,334억원)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 35.8% 증가한 2분기 손익 또한 인력효율화를 위한 명예퇴직 비용 (920억원)을 감안할 경우 두 분기 연속 분기당 약 4천억원 수준(1분기 4,433억원, 2분기 3,767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이는 수익을 기반으로 한 성장과 함께 건전성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정수준 (1.6%)의 대출성장과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통해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13억원 (7.4%) 증가하는 등 견고한 이익창출 능력을 보였다.

 

특히, 건전성 부문에서 뒷문잠그기를 통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고정이하여신비율 1.06%, 연체율 0.57%를 기록함으로써 전년말 대비 각각 0.09%p, 0.25%p 개선되었다. ,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조선 4사인 성동조선,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등은 제외한 비율이다.

 

또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리지 비율)은 전년말 대비 큰 폭 (18.5%p) 상승한 140.0%로 향후 기업구조조정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의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이광구 은행장 취임 이후 달라진 우리은행의 획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며, “완화된 MOU 제도하에서 하반기에도 기업가치를 높여 저평가된 우리은행의 가치와 주가를 제대로 평가받아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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