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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탐앤탐스 세무조사에 서울청 조사4국 투입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국세청이 국내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인 탐앤탐스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특히 이번 조사에 ‘국세청의 중수부’라 일컬어지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것을 놓고 그 배경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탐앤탐스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보내 세무 및 회계 관련 자료들을 예치했다.


탐앤탐스에 대한 이번 조사는 서울청 조사4국이 진행하는 점에서 특히 조사 배경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울청 조사4국은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 혐의가 포착되거나 관련 제보가 있는 경우 투입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청 조사4국이 조사를 맡는 경우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에 비해 추징금 액수도 크고, 검찰 고발로 이어지는 경우도 빈번한 것이 이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탐앤탐스는 담당자가 부재중인 관계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알 수 없다는 말로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커피 프랜차이즈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탐앤탐스는 창업주인 김도균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순수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다.

김 대표는 강훈 망고식스 대표와 함께 지난 1998년 역시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인 할리스를 창업한 바 있으며, 2001년에 탐앤탐스라는 브랜드로 독립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려 현재는 국내외에 걸쳐 5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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