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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도화엔지니어링 세무조사…서울청 조사4국 투입돼 관심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종합 엔지니어링 컨설팅 국내 1위인 (주)도화엔지니어링이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일부 매체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달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도화엔지니어링 본사에 보내 세무 및 회계 자료를 예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서울청 조사4국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 성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울청 조사4국이 세무조사에 나서는 경우는 비자금 조성에 대한 의혹이 있다고 판단되거나 탈세 혐의가 포착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도화엔지니어링은 이미 지난 2012년에도 서울청 조사4국으로부터 심층세무조사를 받아 약 5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받은 적이 있기에 약 3년여 만에 또다시 서울청 조사4국의 심층세무조사를 받게 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도화엔지니어링에 대한 세무조사가 동종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잔뜩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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