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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규 특허청장 LIG넥스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은 해프닝?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29일 열린 특허청 국정감사에서 최동규 특허청장이 대기업에 자녀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최동규 특허청장의 자녀가 올해 8LIG넥스원의 채용과정을 거치지 않고 현재 해당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그 배경에는 특허청장의 청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어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에 따르면 최 청장의 자녀인 A씨가 LIG 넥스원에 응시원서를 낸 바 없다고 했는데 출근하라고 연락이 와서 LIG 넥스원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했다고 말했다.

 

LIG 넥스원은 공채 수시채용 자체인재 DB 활용 방식 등을 통해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공채 응시자중 최종 면접에서 탈락하는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되 사내에는 유보의견으로 분류한 후 추후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어 의원실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공채에서 탈락했으나 LIG 넥스원에서 보류로 분류해 놓았다가 추후 채용한 경우가 있는지를 LIG 넥스원측에 질의를 한 결과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어 의원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특허청장 자녀의 LIG 넥스원 입사는 정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청탁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며 최 청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특허청 측은 “A씨는 청탁이 아니라 올해 정식으로 공채에 지원해 합격했다고 반박했다.

 

LIG 넥스원 측은 “A씨와 동명이인이 지원했다가 탈락한 사실이 있는데 이 때문에 빚어진 오해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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