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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의 정부3.0 생활화 우수사례를 찾아라”

관세청, 2016년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관세청은 5일 서울본부세관 대강당에서 행정자치부 전성태 창조정부조직실장,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관세청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정부3.0의 철학인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공무원들의 정보 공유와 협업을 통해, 국민과 기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세·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 우수사례들을 발굴하고 이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경진대회는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 국민 맞춤 서비스 정부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총 35건의 성과사례 중에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8개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 분야 에서는 한중 FTA를 활용한 유자차의 대(對) 중국 수출길을 개척한 사례 등 4건이 발표됐다. 


중국산 농산물 수입 증가 및 내수 침체로 국내 유자농가의 매출이 급감하자, 유자 수출을 통한 농가 지원을 위해 유자농가‧가공업체, 고흥군, 관세청 등 3자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對) 중국 수출의 최대 관건인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특혜관세를 중국에서 적용받기 위해 관세청과 협의체가 ‘한국산 유자차’임을 입증할 수 있는 원산지관리 대응 체계를 구축한 사례 등이다.


‘맞춤형 서비스 제공’ 분야 에서는 부산항의 관리대상화물 검사 비용 인하를 위해 터미널 운영사, 컨테이너 운송사 등과 협력을 통해 검사 물류비용을 연간 11억 원 절감한 사례 등 4건이 발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관세청의 정부3.0 국민디자인 과제인 ’국민안심 해외직구 통합서비스 시스템’ 구축경과 발표(서울미디어대학원 이정연 교수)와 국민 실생활에서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모바일로 한 곳에 모은 ’정부3.0 서비스 알리미 앱‘에 대한 강의(행자부 장헌범 성과관리과장)도 함께 진행됐다.



천홍욱 관세청장은 개회사에서 “정책수립․시행 과정에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반영하여 정부 3.0의 생활화가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세청은 정부3.0 선도기관인 만큼, 관세행정 전반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정부3.0 성과 창출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성태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축사에서 “정부 3.0의 비전인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실현될 때까지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등 부단히 노력해 주실 바란다”며 관세청의 지속노력을 독려했다.


관세청은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공공부문에서 정부 3.0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하고, 정부3.0 4년차에 국민이 더욱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부 3.0 성공 사례를 창출하는 데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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