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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3분기 무역수지 28억2000만달러…수출 두자리 감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서울지역 불황형 흑자가 짙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노석환)이 18일 발표한 2016 3분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서울지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2% 감소한 44억7000만달러, 수입은 5.1% 증가한 16억4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6억6000만달러(19.0%) 감소한 2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된 이유는 수출감소로 중동(26.8%), 일본(9.3%) 등을 제외한 중남미(△52.6%), 중국(△21.8%), 미국(△6.0%) 등 대다수 국가에 대한 수출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기기류(△11.3%), 직물류(△11.8%) 등이 감소했으나, 정부의 유망 수출품목 집중 육성 등으로 인해 화장품류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8.9% 증가한 1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의 경우  미국(△13.7%), 중남미 (△22.3%)의 수입은 감소했으나, 서울지역 수입비중의 40% 이상인 일본(74.8%)과 EU(8.0%) 및 중국(3.2%), 아세안(14.0%), 중동(50.1%), 호주(32.5%)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5.1%가 늘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11.2%), 의약품(△2.0%) 등의 수입은 감소했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가죽제품(48.1%) 등의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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