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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고위 임원 3명 구속영장 청구

동양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계열사 전직 고위 임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동양그룹 배임 등 비리 의혹으로 현재현 회장과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이상화 전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횡령 혐의를, 정 전 사장은 사기, 김 전 사장은 배임·횡령, 이 전 대표는 사기·배임·횡령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현 회장과 정 전 사장 등 경영진은 동양그룹 부실을 알면서도 사기성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발행하고 지난해 고의로 5개 계열사의 법정관리를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1조원대 피해를, 계열사에는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동양증권 노조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상환 의사와 능력이 없는데도 사채를 발행해 피해를 양산했다”며 현 회장을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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