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가을철 산불 절반은 입산자의 실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안전처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을 맞아 산불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연평균 395건의 산불이 발생해 평균 466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중 가을철(9월~11월)에는 전체 산불의 11%(평균 44건)가 발생해 전체 피해면적의 3.7%(17.3ha)가 소실됐고, 11월중에 평균 20.1건으로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 발생원인은 입산자실화가 54%로 가장 높고, 논•밭두렁소각 및 쓰레기 소각이 각 각 8%, 담뱃불 소각이 6%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11~12월은 건조한 날이 많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고온 건조한 날이 많아 가을철 산불발생 위험이 고조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입산자 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취약지에 대한 입산 통제와 등산로를 폐쇄한다.
산행 전에는 입산통제, 등산로 폐쇄 여부를 확인하고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에서 산행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입산 시에는 성냥,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해서는 안되며, 취사를 하거나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는 허용된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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