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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축구를 그만 둔게 15년 넘었는데...어처구니 없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가수 이승철이 최근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 연루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4일 이승철의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어처구니 없고 터무니 없는 주장과 루머가 도는지 분노를 넘어 아연실색할 따름”이라며 “최순실, 최순득이라는 사람은 맹세코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못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회오리 축구단’은 물론, 축구를 그만 둔 게 15년이나 넘어가는데, 과거 그곳을 거쳐갔다는 이유만으로 거명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이자, 모욕에 가깝다”면서 “지난 30년간 거기를 거쳐간 모든 연예인들이 차라리 최순득, 최순실의 특혜를 받았다고 말을 하지요? 얼마나 지나친 과장인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치올림픽폐막식, UN DPI 컨퍼런스에 나간 일을 두고도 최씨 일가에서 비롯된 특혜라고 하는 것과 관련해 “어처구니가 없다”며 “지금 놀라고 있는 많은 분들처럼 한 달 여전에는 그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년간 국내 대표 가수로 살아오면서, 수많은 섭외를 받아왔다”며 “소치올림픽 폐막식에 나간 한국 가수는 조OO, 나OO, 양OO, 그리고 저희 소속 이승철인데, 이 네 가수가 모두 그러면 최순실 게이트에 연결됐다고 말해야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또 “2014년 2월 소치올림픽 폐막식은 당시 섭외회사 현OOO에서 공식 섭외가 온 것으로 당시 평상시 국가를 위해 영광스런 일이라 여겨 섭외를 받아들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5월 경주에서 열렸던 ‘제 66차 UN DPI 컨퍼런스’ 역시 UN 측에서 홍보대사로 위촉해 위촉식 참석 겸 출연 요청을 해와 기꺼이 시간을 냈던 것”이라며 “데뷔 30주년에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할 수 있는 일에 기여하고픈 이 순수한 의도를, 그리고 이런 명확한 섭외 절차가 있음에도, 어떻게 막무가내식 의혹제기로 폄하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저희 또한 국민과 마찬가지로 크게 분노하고 분개해왔다”며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의 생각과 같고, 마음과 또 같다”고 했다.

아울러 “이런 와중에 저희 쪽에 불똥이 튀는 것이 저는 참으로 의아하고 당혹스럽다”며 “느닷없이 생긴 터무니 없고 잘못된 루머와 소문도 꼭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며 명백히 잘못된 의혹 제기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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