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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들의 작은 몸짓, 모두의 큰 울림 '길가에 버려지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상실의 나날,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위로를 건네려 음악인들이 나섰다.

이승환과 이효리 그리고 전인권 세 가수가 이규호 작사 작곡의 ‘길가에 버려지다’를 함께 부르며 칼 바람이 부는 길가에 홀로 버려진 서러운 세월을 사는 국민들을 위로한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황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마법의 성’을 만든 ‘더클래식’의 박용준,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 밴드의 최기웅, 옥수사진관의 노경보, 이상순, 전제덕 등이 참여했다.

특히 최근 대외활동을 하지 않던 이효리의 참여 또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평소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발언,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인해 이효리는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더불어 선한 영향력을 선사해왔다.  그녀는 곡을 받은 후 30분만에 이효리 색깔로 해석한 노래를 보내와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가요계의 레전드 전인권 또한 흔쾌히 참여했다. 그는 짧지만 강렬하고 단단한 목소리로 단번에 모두를 감탄케 했다. 정의로운 삶을 꿈꾸는 이승환은 프로듀싱과 더불어 노래에도 참여해 예의 그 부드러운 목소리로 곧고 고운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지난 6일 이승환의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기본반주 녹음을 마쳤고 각자의 작업실에 보내온 결과물들을 취합하여 믹스, 마스터링, 뮤직비디오 제작 등을 거친 최종 완성본을 11일 무료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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