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2016 하반기 서기관승진] 행시 50회 데뷔, 경상·전라 ‘동수’

지난해 주로 서울·충남·경상 승진, 경기·전라·제주 후발 승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 하반기 서기관 승진에서 행정고시 50회가 첫 데뷔했다. 


승진자는 손영준 국세청 창조정책담당관실 1계장(79년, 부산, 부산고, 고려대)와 이용선 국세청 국제조사과 2계장(77년, 전주, 서울상문고, 서울대)이다. 

50회가 전면으로 나서게 된 것은 국세청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행시 46~49기수의 승진을 밀어줬기 때문이다. 

행시출신 승진자가 전년동기대비 4명 줄어든 2명에 그친 덕분에 7급 공채는 전년동기대비 1자리, 세무대는 2자리 더 가져갈 수 있었으며, 9공채는 1자리 감소했다.

올 하반기 각 임용별 승진자 변동은 전년동기대비 행시 6→2명, 7급공채 3→4명, 세무대 21명→23명, 9급공채 4→3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지역별 안배는 상당히 완화됐다.

올 하반기 지역별 승진자 변동은 전년동기대비 서울 4→2명, 인천·경기 0→4명, 강원 2→2명, 충북 2→2명, 충남 5→3명, 전북 1→2명, 전남 5→7명, 경북 8→3명, 경남 7→6명, 제주 0→2명으로 서울, 충남, 경상도 승진자가 경기, 전남, 제주로 이동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전년도 하반기 경상도 출신들이 대거 승진하면서 전라도 등 타 지역 출신들이 올해 뒤를 따르는 식으로 승진이 진행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승진 연령대는 지난해 하반기 58~81년생에서 60~79년생으로 이동했다. 주된 승진 연령층은 지난해 하반기 61~65년생(21명)에서 올 하반기 65~67년생(16명)으로 달라졌다. 

각 본청 지방청별 승진자리는 전년동기대비 광주청이 한 자리 줄었으며, 나머지는 같았다.

신상모 국세청 상호합의팀 2계장(73년, 춘천, 강원사대부고, 서울대, 사시 45회)이 사법고시 출신으로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직전기수인 윤성호 경기광주세무서장(70년, 군산, 경기고, 서울대, 사시 44회)이 2년 전 서기관으로 승진했고, 전입시기 등을 고려할 때 적정한 수준에서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