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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버스터' 염태영, '선거권 연령 만 18세로 낮춰야'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탄핵버스터’에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은 “청소년들을 사회구성원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선거권 연령을 현행 만 19세 이상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낮추자”고 주장했다.
 
염 시장은 8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어지고 있는 ‘무한 릴레이 탄핵버스터’에 나서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 원리를 가르치고, 참여 민주주의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청소년들이 정치 참여를 할 수 있는 길은 사실상 봉쇄돼있다”며 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OECD 회원국 중 19세 이상으로 선거권을 제한한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염 시장은 최근 촛불집회에서 청소년들의 발언을 빗대 “우리는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에서 청소년들이 얼마나 성숙하고,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고,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내고 있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청소년들이 들고일어났고, 그럴 때마다 대한민국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이 아니꼽고 더러운 현실에 분노하고,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광장에 나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소추안 가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쉬지 않고 ‘탄핵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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