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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작심한 듯 쏟아냈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한완상 전 교육부 총리가 현 국정농단 시국에 대해 작심하듯 입을 열었다.

한완상 전 총리는 4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난해가 병신년인데 이게 다사다난한 해라고 하는데, 다사다난이 아니라 흉사다난”이라며 “우리 청년들이 이것을 헬 코리아라고 할 만큼, 흉사다난이 극심했다”고 했다.

다만 한완상 전 총리는 “마침 촛불시민명예혁명이 일어나서, 정유년 올해는 희망으로 가득 찬 새해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완상 전 총리는 “(최순실은) 한국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에도 그 이름이 나올 것”이라며 “가장 공정성을 잃은 추악한 국가를 만든 비선으로 이름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년 10개월간 국민이 전혀 몰랐던 정부의 민낯, 그 본질을 보면서 어찌 이 정도의 수준 낮은 분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뽑았는가 하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했다”며 “이런 것을 매일 듣는 국민으로서는 어떻게 이렇게 낮은 수준의 사람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뽑았는가 하는 그 부끄러움을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외 한 전 총리는 박 대통령의 기자간담회를 빗대 “그게 무치의 절정”이라며 “자기가 잘못한 걸 전혀 모르는, 어떻게 이런 분이 사람일 수 있는가? 동물은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사람만이 부끄러워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로 과거 통일부총리(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 방송통신대학교, 상지대학교 총장, 교육부총리 겸 장관, 한성대학교 총장과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박정희 정부 시기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살이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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