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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보스 ‘100대 기업’ 명단에서 4년만에 첫 누락

포스코 35위·신한금융지주회사 40위·LG전자 65위


(조세금융신문=민서홍 기자) 스위스의 다보스 포럼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삼성전자가 4년만에 처음으로 빠졌다.


재계에 따르면 17일 발표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개 기업에 국내 기업으로는 포스코(35위), 신한금융지주회사(40위), LG전자(65위)가 올랐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82위로 처음 포함돼 2015년 51위, 2016년 44위를 기록했고 국내 전자업체 중 유일하게 명단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2010년 처음 100대 글로벌 기업으로 선정된 후 2013년을 제외하고 2015년 45위, 지난 해 94위로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으나 올해는 없었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의 통칭이다.


지난 2005년부터 이뤄진 100대 기업 평가는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츠 나이츠가 전 세계 시가 총액 상위 기업에 대한 12개의 성과 지표를 기준으로 조사하고 선정해 다보스 포럼이 발표한다. 성과 지표는 다양성, 안전 효율성, 연구 개발(R&D) 등이다.


기업의 규모가 아니라 지속가능 경영 가능성을 살피는 선정 기준이기 때문에 최근 삼성에 대한 정경유착 혐의 등 국내의 부정적인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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