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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 3.5조 벤처펀드 만든다

유일호, 경제관계장관회의서 '창업활성화 방안' 발표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사상 최대 벤처펀드(3.5조원) 및 투자(2.3조원) 달성을 목표로하는 창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창업 활성화 방안은 3.5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벤처펀드와 2.3조원 규모의 투자를 달성하고, 5만개 기술창업 및 500개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 붐 확산 및 전 국민 관심도 제고 (Boom-UP)


이를 위해 정부는 전 국민 참여 이벤트를 통한 창업 붐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벤처투자컨벤션, 스타트업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된 ‘(가칭)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2월)’을 시작으로 창업 붐 유도하고, 정부‧민간의 경진대회 등을 분야 및 창업단계별로 분류하고, 유사분야 공모전을 통합하여 임팩트 있는 행사를 연중 개최하기로 했다.


또 창업에 대한 전 국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창업성공스토리, 1세대 스타벤처창업가 강연,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해커톤 등) 등을 쉽고 재미있는 영상콘텐츠로 제작‧확산할 예정이다.


창업 붐을 지역으로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도 나왔다. 이를 위해 지역 라이프스타일, 문화, 축제 등 지역특성을 사업화하고, 지역 기업·산업의 문제 해결 과정에 청년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온·오프라인 창업·혁신 플랫폼 고도화 (Build-UP)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속 발전기반도 확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창업역량이 우수한 대구·경기센터 등을 창업거점으로, 공통기능을 보유한 부산·충남·대전센터는 전국 혁신센터의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혁신센터 보육기업 지원을 위해 기존 전담기업 지원금, 모태펀드 출자금 등으로 혁신센터(3~4개)에 전용 마이크로 펀드(각 50억원 내외)도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창조경제타운(Online)과 혁신센터(Offline), 통합멘토링 시스템을 연계하여 멘토정보, 센터별 서비스 등을 종합 제공하는 온라인 창업·혁신 플랫폼의 기능도 확충할 예정이다.


판교 창조경제밸리(제2 밸리)도 본격 구축된다. 올해 8월 기업지원허브 구축 이후 2018년에는 벤처·혁신기업공간,  I-Square 등 2020년까지 창업인프라를 단계적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기술기반 혁신형 창업 활성화 (Start-UP)


정부는 대학 중심 창업 붐 조성을 위해 상용화 R&D, 기술교육 등 정부예산을 집중하여 대학의 과학기술 기반 창업활성화를 지원하고, LINC, TMC 등과 연계하여 유기적인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사업화‧창업투자 등에 관한 산학협력단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연구소기업, 대학기술지주회사 자회사, 과학기술지주회사 자회사, 과기특성화대 창업기업 등 기술창업 주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속 성장 가능한 창업지원 시스템 강화 (Scale-UP)


정부는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 등 공공재원과 민간자금 출자를 통해 신규로 3.5조원의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CVC 등) 활성화, 대학·공제회 등의 투자참여 촉진 등 다양한 주체들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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