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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與 발언에...작심한 듯 직격탄'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표창원 의원의 공직자 65세 정년 주장에 새누리당의 ‘패륜’ 발언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표창원 의원은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게 새누리당이 망해가는 이유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표창원 의원은 “그 동안 세월호라든지 백남기 농민사건이라든지 뭐 불리한 사건만 나면 말을 못하게 한다”며 “토론을 못하게 하고 안보라든지 종북 이런 걸 내세워서 상대방을 비난하고 자신들의 지지층을 선동해 공격하도록 만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은 넘어갈 수 있지만 전혀 각각 이슈에 대한 이런 사실 정보, 논리 이런 게 계발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표 의원은 정년 주장이 반 전 총장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건 전혀 아니다”라며 “하지만 반기문 총장 생각이 떠오르지 않은 건 아니다”고 했다.

앞서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과 장관,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야 나라가 활력이 있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청년에게 폭넓고 활발한 참여 공간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정치•공직 경험자가 ‘어른’으로서 일선에서 물러나 계셔야 현장의 극한 대립을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게 중재할 수 있다”며 “이때 비로소 나라가 안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반 전 총장 생각도 했지만 그분만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는 아니다”면서 “나도 스스로에게 65세를 정치 정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새누리당은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 ‘정년 이후 은퇴자 경험자 분들이 일선에서 물러나 계셔야 비로소 나라가 안정된다’는 말은 인륜을 파괴하는 배은망덕한 극언”이라며 “민주당에게 효(孝)란 표를 얻기 위한 정치쇼 도구일 뿐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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