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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홍보전문가 서경덕, '日 호텔 불매운동 전개'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일본의 역사왜곡을 널리 알리고 바로잡는 활동을 꾸준히 해 온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대형 숙박기업인 아파(APA) 호텔의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2일 서 교수 측은 “지난 1월말 중국인 관광객들에 의해 아파호텔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난징대학살 등의 만행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우익 서적들이 객실 및 로비에 비치된 것이 확인 된 후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서 불매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우익 서적은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가론’, ‘자랑스러운 조국 일본, 부활로의 제언’ 등이었는데 이는 아파호텔 최고경영자 인 모토야 도시오가 직접 저술한 것이어서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한국인 및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에 이런 우익 서적들을 객실 내에 비치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논란이 된 후 좀 더 자세한 상황들을 알아보니 아파그룹 홈페이지에서도 이 우익 서적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정부가 먼저 나서서 불매운동을 시작했지만 일본의 한 민간기업이 벌인 일인만큼 우리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민간차원에서 불매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이번 아파호텔을 시작으로 한일 역사왜곡을 일삼는 기업 및 일본 전범기(욱일기) 디자인을 자주 사용하는 기업 등 극우기업 리스트를 작성하여 조만간 네티즌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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