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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선 후보지지율 文 31.2%-안희정 13%-黃 12.4%-안철수 10.9%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차기대선 후보지지율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강 체제에서 안희정 지사 황교안 대행, 안철수, 이재명 시장 등이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1,519명(무선 90 : 유선 10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2월 1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대선 후보지지율에서, 다수의 유권자가 야권주자로 이동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인 지난주 1월 4주자 차기대선 후보지지율 주간집계 대비 2.8%p 상승한 31.2%로, 5주 연속 1위를 이어갔고, 2위권과는 약 20%p 가량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는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급등세를 보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6.2%p 상승한 13.0%로, 자신의 차기대선 후보지지율 최고치를 2주 연속 경신하고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서며 5위에서 2위로 세 계단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했던 새누리당 지지층을 대규모로 흡수하면서 5.8%p 급등, 12.4%를 기록, 조사 이래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서며 6위에서 3위로 세 계단 뛰어올라 안희정 지사와 박빙의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했던 중도층과 바른정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2.4%p 오른 10.9%로, 작년 11월 4주차(11.8%)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0%대를 회복하며 안희정 지사, 황교안 대행과 오차범위 내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재명 성남시장은 1.0%p 내린 8.6%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으나, 안희정 지사, 황교안 대행,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했고, 반 전 총장을 지지했던 바른정당 지지층과 보수층 다수를 흡수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5%p 오른 4.9%로 지지층이 두 배가량 증가했으나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MBN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19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2.2%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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