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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무역흑자 28억 달러…60개월 연속 흑자 기록

관세청, 2017년 1월 수출입실적 발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정유년 새해 1월 무역흑자는 28억 달러로 지난 2012년 2월 이후 무역수지 6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에 의하면 올해 1월 수출은 지난 2016년 12월 대비 11.2% 증가한 403억 달러, 수입은 19.7% 증가한 375억 달러이며, 무역흑자는 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품목별로는 석유제품(66.3%)과 반도체(41.5%)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무선통신기기(△26.6%), 선박(△17.9%)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나라별 수출액은 중국(13.4%), EU(13.5%), 일본(19.3%) 등은 증가했으나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보호무역주의를 꾀하고 있는 미국(△1.9%)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품목에서는 에너지류(65.6%), 정보통신기기(21.3%), 반도체 제조용 장비(88.3%) 등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3.2%), 승용차(△40.5%) 등은 감소했다.


특히 에너지류 국가별 수입은 이란(262.8%)산 원유의 경우 폭증했고 사우디아라비아(90.4%)산 원유 수입도 크게 늘었다. 또 자원 강국인 호주에서는 가스(94.4%), 석탄(49.9%)의 수입량이 증가했다.


소비재 수입은 승용차(△40.5%), 사료(△8.3%) 등은 감소했으나, 의류(8.9%), 가전제품(31.8%) 등의 증가로 2016년 1월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자재의 경우 나프타(△10.8%), 펄프(△27.6%)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하지만 원유(81.4%), 석탄(88.9%) 등의 수입량 증가로 2016년 1월에 비해 29.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본재 수입은 2015년 1월 보다 14.5% 증가했다. 기계류(△3.2%), 항공기(△22.3%) 등은 감소했으나 반도체(9.7%), 정보통신기기(21.3%) 등은 수입이 늘었다.


국가별 수입에서는 중동(59.2%), 호주(30.7%), 일본(21.4%), 미국(19.1%), 중국(15.4%) 등은 증가하였고, EU(△7.9%)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 2012년 2월부터 6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1월 수출입실적은 작년 12월(수출 : 6.3%, 수입 : 8.0%)보다 증가폭이 확대돼 지난 2016년 동기 대비 높은 증가율(수출 11.2%, 수입 19.7%)을 보였으며, 지난 2013년 1월 이후 4년 만에 두 자리 수로 증가했다. 또 일평균수출도 2016년 12월(4.2%)에 이어 16.3% 늘어났다.
      
1월 중국수출은 지난해 12월(9.7%)보다 높은 13.4%로 2016년 1월과 비교시 두자리 수 증가율(2013년 8월 이후 41개월만)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줬다.


한편 원유 수입단가는 유가상승으로 인해 지난 2016년 1월 대비 59.1%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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