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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체결국 수출입, 두 자릿수 증가…무역 비중 68% 차지

수출 활용률 캐나다(92%)·페루(85.5%) 가장 높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와의 교역이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관세청은 ‘2월 FTA 교역현황’ 발표에서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누적으로 FTA 체결국과의 교역이 수출 597억 달러, 수입 45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16.7%, 수입은 13.7% 증가한 수치다.


현재 우리나라가 맺은 FTA 협정은 총 15개(52개국)로 전체 무역비중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


협정별 FTA 활용률은 수출 63%, 수입 66.9%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0.3% 증가, 수입은 1.7% 증가했다.


올해 협정 2년차인 중국, 뉴질랜드, 콜롬비아 등 3개국 협정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지난해 FTA 활용률(수출 72.2%, 수입 73.1%)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FTA 활용률이란 전체 FTA특혜대상품목 대비 실제 FTA 특혜가 적용된 수출입 금액 비율을 말한다.


협정별로는 캐나다(92%), 페루(85.5%), 미국(81%), 수입은 칠레(99.6%), 캐나다(82%) 등이 FTA 수출활용률 상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대교역국인 중국은 수출활용률이 지난해 말 33.9%에서 올해 2월 42.3%로 8.4% 높아졌다.


산업별 수출활용률은 기계류(72.3%)와 플라스틱고무(72.7%) 등 자동차 관련 산업부문이 높았고, 수입활용률은 농림수산물(87.7%) 및 섬유류(79.3%) 등 주요 소비재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혜대상 금액은 수출의 경우 기계류(100억달러), 화학공업(40억달러), 수입은 기계류(45억달러), 화공제품(43억달러)의 규모가 컸다.


기계류는 수출이 수입 대비 2.2배 높았다. 광산물과 농림수산물은 수입이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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