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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삼성·SK 등 ‘AEO AA등급’ 업체와 간담회 개최

기업들이 통관 시 느끼는 애로사항 청취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AEO 업계 애로사항 청취와 올해 달라지는 AEO 제도 안내를 위해 관내 AEO 기업 중 공인등급이 AA이상인 16개 업체의 임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란 관세청이 인정한 성실무역업체에 대해 신속통관 등 수출입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법규준수도·내부통제·안전관리 등 관세청 요구 기준에 따라 3등급(A, AA, AAA)으로 구분된다.


현재 서울세관 내 AA등급 이상인 업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엘지화학 ▲엘지전자 ▲삼성에스디아이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모레퍼시픽 ▲코오롱글로텍 ▲한국토요타자동차 ▲듀폰코리아 ▲동원에프앤비 ▲한국아이비엠 ▲한국쓰리엠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네오피델리티 등 16개다.


이날 간담회에서 관세청은 AEO 기업들이 통관 시 느끼는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올해부터 새로 도입되는 제도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AEO 기업과 관세행정 전반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본부세관은 AEO기업이 매년 수입신고 적정성 여부를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세관에 제출하는 '정기 수입세액 정산 보고 제도‘를 도입해 납세자의 ’세부담 불확실성‘ 해소 및 세관의 ’부족한 관세조사 인력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또 2008년 도입한 ‘ACVA 제도’ 활성화를 위해 ACVA 심사기간 단축 및 세제혜택 부여 등 기업의 초기 진입비용 부담을 축소함으로써 ‘기업의 경영안정성’ 및 ‘특수관계자간 거래 시 조세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ACVA는 다국적기업이 해외 모회사와 국내지사 등 특수관계자간에 거래된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을 납세자의 신청에 따라 과세당국과 납세자의 상호합의를 통해 사전에 결정해 주는 제도이다.
 
정일석 본부세관장은 “관내 AEO 기업과의 간담회를 갖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하며 AEO기업 상호 발전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규도입 제도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본부세관은 새로 도입된 제도들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관내 AEO 기업과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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