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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고령친화식품’ 시장 덩달아 성장

건강기능식품, 두부류·묵류, 전통·발효식품 등 출하액 4년 새 54.8% 급증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관련 식품 시장 규모가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고령친화식품 시장에 대한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출하액 기준 7903억 원으로 추정된다.

 

고령친화식품은 건강기능식품, 특수용도식품(영유아·임산·수유부용·체중조절용 제외), 두부류 및 묵류, 전통·발효식품, 인삼·홍삼제품 등이다.

 

고령친화식품 시장은 출하액 기준 2011년 5104억원에서 2013년 6185억원으로 성장했다. 4년 새 54.8% 훌쩍 뛴 규모다.
 
국내 전체 식품 시장에서 고령친화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그치지만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령친화식품 시장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 등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한국의 고령화율은 2011년 11.2%에서 2015년 13.1%가 됐다.
 
통계청 인구추계에 따르면 한국은 2017년 말 또는 2018년 초 고령화 비중이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접어들 전망이다.
 
이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그만큼 고령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고령자층의 수요에 대응한 제품, 서비스 개발 요구도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관련 시장 규모를 더 키우기 위해 연내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을 연내 마련함으로써 업계에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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