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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국제비교숙련도' 최상위

전 세계 53개 식품 분석기관 참여…질소 및 수분함량 분석능력 측정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이하 분석소)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식품분야 분석 국제비교숙련도 프로그램(FAPAS)에 참가해, 인정기준 항목을 모두 통과하고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의 인정 유지를 위해서는 3년에 1회 이상 ‘숙련도 시험’에 참여해 분석품질(정확성·숙련도)이 입증돼야 한다. 약 100개국이 국제적으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FAPAS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질소 및 수분함량에 대한 분석능력을 측정한 것이며 전 세계 53개 분석기관이 참여했다.


분석소는 이번 숙련도 시험에서 질소와 수분 항목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고, 특히 질소(단백질) 함량 분석결과는 45개 기관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종명 분석소장은 “이번 평가는 한국 관세청의 분석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분석기법을 개발해 관세국경단계에서 국민건강과 사회안전 보호를 위해 수입물품의 통관적법성 확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분석소는 관세행정의 필수분야인 품목분류업무와 분석업무를 병행하는 기관으로, 수출입물품의 세율을 결정하고 마약류 등 국민건강 위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8년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 받았다.


KOLAS는 기술표준원에 설치된 정부기구로서 “국가표준기본법”에 의거 국가교정기관 및 시험검사기관 인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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