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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의약품 리베이트 추가 단서 확보 집중…보건복지부 등 압수수색

국내 대형 제약사 약값 인하 절차 및 실거래가 자료 등 확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의약품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까지 수사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1일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는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수사관을 보내 차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보건복지부 압수수색에서 국내 대형 제약사의 약값 인하 절차와 실거래가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 14일 검찰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동아제약 본사와 전문의약품 제조사인 동아에스티,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를 압수수색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의약품 가격 결정과정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부 정보를 제약회사에 제공한 대학병원장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부터 국내 대형 제약사 등을 상대로 신약 건강보험급여 등재와 약값 결정 비리, 의약품 뒷돈 거래 등을 조사한 검찰이 새로운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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