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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온라인쇼핑업체들 1조원 이상 적자 기록…수익성 점점 악화

지난 2016년 쿠팡 5600억원·티몬 1585억원·위메프 636억원 영업손실 발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스마트폰‧PC 등을 통한 온라인 쇼핑 시장규모는 점점 커져만 가고 있지만 적자규모도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전자상거래업계에 의하면 다수 판매자와 구매자를 중개하는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 국내 전자상거래업체들의 지난 2016년 영업적자 규모는 1조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쿠팡‧티몬‧위메프 등 ‘소셜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이들 3개 회사의 적자규모는 상당했다.


이들 3개 회사에 대한 금감원 공시를 살펴보면 쿠팡의 경우 작년 5600억원 영업손실을 봤다. 이는 지난 2015년 대비 140억원 손실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티몬도 지난해 1585억원 영업손실 기록 2015년 대비 100억 가량 손실이 증가했다.


반면 위메프만 적자규모를 크게 줄였다. 위메프는 작년 63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여전히 적자였지만 2015년 1424억원 영업손실에 비해 55%나 줄어든 수치이다.


유명 온라인쇼핑 업체들도 적자상황은 마찬가지였다. SK플래닛의 지난해 전체 영업손실은 3651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절반인 1800억원 가량이 SK플래닛이 운영하고 있는 11번가에서 1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옥션‧지마켓‧G9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 코리아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작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8634억원, 6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8%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16.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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